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 부동산 대출 과열로 시작되어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확대되었고, 이는 실물경제로 전이되어 다시 금융위기를 지연·확대시키고 있다.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70%에 달하며, 환율 변동성이 경제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 중소기업들은 유산스(기한부어음) 결제에 따른 환차손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수입 대금을 유산스 방식으로 결제한 중소기업들은 환율 급등으로 인해 상환 부담이 커지고, 해외 은행으로부터 만기 연장을 받지 못해 경영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유산스 수입 규모를 파악하고, 필요한 유동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수입 중소기업들이 외화대출을 통해 유산스 대금을 결제하거나 상환 기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는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고, 경제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다.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기대하며, 금융권도 외화대출 및 상환 연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중소기업뉴스 200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