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 해결의 열쇠 ‘중소기업’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OECD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4.4%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한국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10월 고용률은 59.5%로 낮고,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제조업과 건설업에서의 취업자 감소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며, 서비스업에서의 증가도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의존한 측면이 크다. 내년 경제의 가장 큰 위험은 ‘고용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공황 시기와 마찬가지로,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회복이 더딜 수 있다. 특히, ‘고용 없는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과거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의 고용창출 효과는 감소했고,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통해 고용창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하여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중소기업뉴스 2009.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