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이 2014년 기준 45조 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쇼핑이 15조 원에 달하는 등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온라인, 특히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들의 마케팅 방식도 강제적인 광고에서 소비자가 직접 찾아오는 인바운드 마케팅으로 변하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이 등장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융합해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옴니채널 전략의 일환으로, 여러 쇼핑 채널을 결합해 소비자가 동일한 쇼핑 경험을 느끼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배달 앱, 주차 공간 검색 앱, 온라인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O2O 사례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유통 시장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모바일 거래의 성숙과 함께 소셜 커머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이러한 환경 변화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쇼핑몰을 새로운 판로로 활용할 수 있다. 일본의 브라켓(Bracket)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지원 서비스가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인터넷 매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전기신문 2015.04.21)